매일 밤 여전히 스타크래프트와 씨름하는 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최근 발표됐다. 이렇게 장시간 게임을 하면 뇌가 점점 치매노인의 뇌와 같아진다는 것.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본의 대학교수인 모리 아키오씨는 저서 <게임 뇌의 공포>를 발간했다.
이 책에 나오는 ‘게임 뇌’란 이성과 창조력을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이 거의 활동하지 않게 되는 뇌를 말한다. 이는 치매노인의 뇌와 같아서 건망증이 가속화되고 자신의 말이 통제되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또 걸핏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고. 만약 30대 초반부터 치매증세를 보이지 않으려면 컴퓨터를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단순한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간단한 메모 정도는 자신의 손으로 쓰고 연락은 될 수 있으면 전화를 이용한다. 그리고 일 중간에 10분 정도 쉬어주는 것도 좋다. 컴퓨터로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이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듯 하다. 컴퓨터 없이 못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연구결과가 아닐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