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첫 회의 “5·18 진실규명 차기 정부 주요 과제로”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제1차 ‘5·18 진실규명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자문위는 5·18 3단체, 5·18기념재단, 5·18 연구원, 변호사, 교수, 관련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5월 단체 및 관련 기관들과 손잡고 헬기 사격 등을 입증하기 위한 새로운 자료 등을 확보해 5·18 진실규명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 취지를 재확인했다.
나의갑 5·18진실규명지원단 자문관은 “대선 국면에서 모든 후보들이 새 정부에서 진상 규명의 숙제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시대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고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자문위는 5·18 진실규명 문제가 차기정부 중요 과제로 반영돼 종국적으로는 국가보고서가 발간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5·18광주민중항쟁은 1988년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상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1996년 전두환·노태우 재판에서도 5·18당시 무자비한 집단발포 명령자를 확정·처벌하지 않아 이 역시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광주시는 자문위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전담 조직인 ‘5·18 진실규명 지원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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