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각각 진행된다. 일요신문DB
이날 집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박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가진다.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엄정히 수사하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별검사팀 수사기간을 연장하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압박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구속으로 특검 수사가 박 대통령을 정조준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보수단체들도 이날 총집결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