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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 스미스가 거한들의 철벽 경호를 받으며 <맨인 블랙Ⅱ> 시사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 ||
지금 할리우드에선 보디가드에 대한 두 의견이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21세기는 스토커의 시대. 유명인, 스타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도 스토커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줄리아 로버츠나 톰 크루즈 정도 되면 가까운 커피숍도 혼자 나갔다간 팬들에게 깔려 죽을 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타 옆엔 항상 보디가드가 있다. 그들이 조깅을 해도 옆에서 같이 뛰고 나이트 클럽을 가도 같이 간다. 솔직히 잠 잘 때만 제외하곤 ‘세트’로 다니는 것이 일반적.
요즘 외로움에 끼니까지 거르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20)는 보디가드 없으면 시체다. 어딜 가든 듬직한 보디가드 로브 페건과 함께다. 페건은 그녀의 사춘기 시절부터 보디가드를 한 탓에 이제는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 페건은 몇 년 전에도 칼을 든 괴한을 보자마자 재빠르게 브리트니를 차안으로 대피시켰다. 로브 페건은 이제 브리트니에겐 생명의 은인이다. 직업상 보디가드는 스타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자연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대개 상극이 아니면 친구가 된다. 반면 친구의 선을 넘는 스타도 있다.
‘플레이걸’ 모나코의 스테파니 공주는 남성편력을 보디가드로 시작했다. 첫 남편 대니얼 뒤크레이가 보디가드로 고용된 날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일로 만난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 뒤 신참 보디가드와도 잠깐 사귀었지만 금세 헤어졌다.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도 보디가드와 결혼에 골인한 스타. 99년 이탈리아오픈 동안 단기간 고용한 보디가드였다. 계약이 끝나고도 이어진 데이트는 결국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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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트니 스피어스 뒤에있는 ‘덩치’ 는 보디가드 로브 페건. | ||
하지만 부작용도 무시 못한다. 곁에 있으면서 은밀한 사생활까지 속속들이 꿰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빌미로 강도로 돌변하기도 한다. 사적인 사진 한 장만 뿌리면 수천만달러를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마 전 가수 리안 라임스는 보디가드 로버트 라베타의 협박에 떨었다. 자신에게 2백만달러와 자동차 페라리를 주지 않으면 개인적인 치부를 타블로이드에 팔겠다고 했다. 보디가드로가 보호는커녕 날강도로 변신한 것.
그래서 스타가 선호하는 것은 ‘프로’다. 전직 비밀요원이나 전직 경찰. 007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은 전직 이스라엘 비밀요원을, 축구선수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아예 보디가드 군단을 고용했다. 게다가 콘서트 투어, 시사회장이 아니면 보디가드와 대동하기 싫어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스타들은 여전히 보디가드에 둘러싸여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