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젊은이들이라면 피어싱에 대한 호기심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다. 입술이나 콧망울,심지어는 배꼽이나 혓바닥에 애교스런 피어싱을 하고 지나가는 젊은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최근 독일에서는 이 피어싱이 남녀 차별의 문제로 확산되는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다. 여자는 할 수 있는데 남자는 피어싱을 할 수 없는 곳은? 바로 군대다.
독일 군법상 남성들의 경우에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가 반지 2개와 넥타이 핀, 커프스 단추 등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는 반면 여군의 경우에는 좀 더 너그럽다.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장신구’면 무엇이든 허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귀걸이나 목걸이 등은 물론 심지어 피어싱도 눈에만 띄지 않으면 어디에 하건 자유다. 사진 속의 여군처럼 혀 밑에다 뚫던지 배꼽에 뚫으면 그만이다.
이런 차별 대우에 대해 독일 군인들은 ‘우리에게 평등을 달라’며 외치고 있다. 지금까지 안전상의 이유로 장신구 착용을 엄격히 제한해 온 독일 정부가 과연 이들의 요구를 받아 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