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김정남의 피습 사건 이후 줄곧 북한의 다음 테러 표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태 전 공사를 보호하는 국가정보원은 그의 신변을 우려해 외부 일정을 공식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미 태 전 공사는 그의 마지막 공식일정이었던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당신을 살해할 수 도 있느냐”는 지문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김정남 피살 이후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밀착경호 인력을 대거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