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해소를 위해 물 부족 우려지역 선제 대비
[충북=일요신문] 충청북도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는 최근 강수부족으로 가뭄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생활·농업용수 등 분야별 가뭄피해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2017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조기에 추진, 장비‧인력 지원 등의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해 누적강수량은 1080.3㎜로 평년(1264.8㎜)대비 85% 수준이나 겨울철 강수량(2016.12.~현재)은 83㎜로 평년(66.7㎜)보다 124%나 많다.
금년 강수량은 평년(1264.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우리 도의 가뭄 발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6년 강수량이 부족한 경기‧충남 일부지역은 봄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 지난 10일 발표한 ‘가뭄 예·경보’ 발표 시 괴산지역이 기상가뭄 ‘주의’단계이나 내달 발표시에는 해소 될 전망이다.
도내 저수율은 76%(평년대비 85%), 충주댐 저수율은 39.5%(평년대비 90%), 대청댐 저수율 59.4%(평년대비 125%)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용수분야별(농업용수,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 부족에 대비해 충청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상시 운영 중이며 매주 가뭄상황 분석을 통해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작년 10월부터 봄철 물 부족에 대비하고자 관정개발 9지구, 저수지준설 16지구 등 12억 원을 투입하여 용수원 개발 중에 있다.
올해에는 농촌용수 부족지역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6개지구 164억, 청주 북이양수장 지표수 개발 6억, 소규모용수개발 2개지구 19억, 음성 원남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 35억, 밭기반정비 2개지구 21억 등 6개 분야에 25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 없도록 농촌 등 급수취약지역의 주민을 위한 상수도 확충 및 중·북부권에 위치한 기업체의 부족한 공업용수 확충 등 용수공급대책을 마련했다.
올해사업으로 농촌생활용수개발 16개지구 234억, 유수율제고 45억, 지방상수도 현대화 2개지구 89억, 광역상수도 직접분기관 설치 2개지구 12억, 소규모 수도개량 23개지구 29억, 상수도 수질개선 328개지구 117억,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확충 447억 등 7개분야에 973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도 소방본부에서도 도내 전 지역 소방서에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동력펌프 등 가뭄지원 장비 150여대에 대한 가동상태를 유지하여 가뭄발생에 따른 급수상황 발생 시 적극 투입 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되는 영농기 전에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총력 대비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서 가뭄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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