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지경교(1,600m)를 건설하는 과정의 최고 난공사인 국도21호선 상부 강아치교(80m) 설치공사를 2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경교 강아치교는 국도21호선 대야IC 옥석IC 사이를 횡단하는 교량 구조물로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내는 곡선과 직선이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익산, 김제, 군산 등 새만금 지역으로 통하는 초입관문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의 괄목할만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과 쌍용건설은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국도21호선(왕복 6차로) 상부에 구조물을 설치하게 됨에 따라 도로 차단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안전한 시공이 가능한 트랜스포터 공법을 적용하고 시뮬레이션과 훈련을 반복적으로 펼치는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또 12m 높이에 종합통제소를 설치해 심야시간대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며 23일 새벽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설치된 강아치교의 총 중량은 무려 680톤으로 제작에만 5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조립 및 설치 기간(약 50일) 동안 장비(크레인) 70대와 작업자 1,300명이 동원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도공단 전희광 호남본부장은 “오늘 새벽 지경교 강아치교가 안전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