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다니던 직장에 장기 휴가를 내고 ‘계단 정복’에만 몰두하고 있는 그는 “계단 오르기는 스포츠와 여행이 절묘하게 조합된 신종 레포츠다”며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발이 닿은 고층 건물은 전세계 3백 군데 정도.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오른쪽)도 포함되어 있으며, 86층에 걸쳐 있는 총 1천5백76개의 계단을 16분34초 만에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오른 건물 중 가장 힘들었던 곳은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 타워. 4백21m 높이에 2천56개의 계단을 가까스로 오르는 데 성공한 그의 기록은 19분21초.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머물며 수많은 건물들을 차례차례 정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