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서울 양재동 aT센터 내 화훼사업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26일 양재동 aT센터 내 화훼사업센터를 방문, 김영란법 시행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화훼 중·도매상인의 고충을 경청했다.
안 의원은 “김영란법의 부정부패를 막자는 취지에는 동감하나,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힘써야 하는 정부가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는 정책을 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화훼의 경우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되고 있어 화웨농가는 거의 질식상태”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로 인해 유통, 소매 등 연관 사업분야까지 어렵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우리 화훼, 축산, 과수 농가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김영란법을 제정하는데 있어 더 많은 고민을 했어야 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화훼, 축산, 과수 농가를 살릴 수 있도록 김영란법 시행령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aT센터장실에서 현황 브리핑을 받은 후 공판장을 순회하면서 중·도매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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