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봇’서비스 메인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내 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여권분야 인공지능기반 지능형민원상담 시스템인 ‘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뚜봇’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공식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가 채팅으로 여권민원을 질문하면, 로봇이 학습된 정보를 이용해 자동 상담하는 인공지능기반 서비스다. 대구시는 2015년 행자부의 정부 3.0 우수선도과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여권분야 지능형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를 하는 ‘뚜봇’은 여권규정을 바탕으로 여권상담 민원 중 가장 많이 질문하는 1000여개의 Q&A를 규칙화했다. 시민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여권 관련 문의를 하면 ‘뚜봇’이 1초 내로 질의한 문장을 이해하고, 학습된 정보를 추론해 최적의 정답을 만들어 자동답변 처리한다.
대구시는 이번 서비스가 정형화되고 간단한 질문은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하나 질문내용이 복잡해질 경우 사람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내 달 한 달 동안 ‘뚜봇’을 시범운영한 후 보완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범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상담과 질의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뚜봇’의 자기학습 강화를 통해 오답률을 최소화하고, 향후 여권분야 시범서비스를 기반으로 민원상담 분야 중 콜센터 상담 실적이 많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차량등록, 상수도, 교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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