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룰 협업과 융합, 여기에 다 있다”
-상호협력 통한 자생력과 시너지효과 도모
-기획부터 디자인, 홍보, 어플 제작, 인력까지 한 번에 프로젝트 진행 가능
부산 스타트업 협의체 ‘잇다’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주요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아시아미디어센터 박상언 사원, 리턴박스 윤지근 대표, 모다라 조진옥 대표, MDsoft 백진성 대표, 아시아미디어센터 도남선 대표, 플랑 김성수 공동대표, 플리즈 박순호 대표.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부산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부산을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고자 의기투합했다.
부산 스타트업 협의체 ‘잇다(IT da)’를 최근 출범시켰다.
이들은 IT, O2O, 디자인, 미디어, 물류 등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혁명이라는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창조된 디지털, 바이오 등 기술 사이의 융합을 말한다.
이를테면, 3D프린팅이나 인공지능, 자율주행, IoT,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이에 속한다.
부산산업·문화융성을 위한 스타트업 협의체 ‘잇다(IT da, 의장 윤지근)’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8개 스타트업의 모임이다.
▲반품·택배 도심 물류 서비스 업체 ‘리턴박스(대표 윤지근)’ ▲온라인 보안업체 MDsoft(대표 백진성) ▲언론홍보·영상제작 전문업체 ‘아시아미디어센터(대표 도남선)’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기업 플랑(공동대표 변신영 김성수) ▲외식배달 온디맨드서비스 ‘부탁합니DAY’ ㈜플리즈(대표 박순호)’ ▲텍스타일 디자인 기업 ‘모다라(대표 조진옥)’ ▲3D인테리어 디자인업체 ‘디자인소마(대표 박성국) ▲TTM edu(대표 박홍식) 등이 그들이다.
부산 스타트업 협의체 ‘잇다’는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과 기술력을 공유해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시너지효과 발생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회의 진행 모습.
‘잇다’는 지난 21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출범 이후 우선 상호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도생이 아닌 ‘공생(共生)’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과 기술력을 공유해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시너지효과 발생을 꾀할 계획이다.
매월 2회 정기모임과 수시로 개별모임을 진행하며,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코워킹(CO-Working)’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의 장점과 특징을 살려 부산지역의 산업과 문화융성을 위한 공동의 프로젝트도 진행키로 했다.
기획부터 홍보, 어플 제작, 인력까지 ‘잇다’와 함께하면 원스톱으로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잇다’의 의장인 윤지근 리턴박스 대표는 “산업 생태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자생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잇다’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 간 협업과 융합을 통해 부산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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