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요신문] 남경원기자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3월1일 정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업적과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보훈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대구국학원 주관으로 시민과 함께 북공연, 독립선언 퍼포먼스, 태극기 몹 행사가 펼쳐졌으며 대구 중구 청라운덕에서는 중구청과 대구장로회총연합회 주관으로 만세운동 재연 행사가 개최됐다.
앞서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권중혁·장병하 애국지사,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군·경, 학생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3·1운동정신을 포함한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가 시작된 구국(救國)의 대구정신을 되살려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문·격려하고 오는 2일까지 독립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해 열차(새마을호 이하) 무료 승차와 당일 국립대구과학관 무료 입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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