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활성화 위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도 추진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항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테사와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항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테사와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사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이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 최초로 미국 식약처(FDA) 3단계(Phase Ⅲ) 인증을 마치고 2018년 상반기 임상 실험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협약에서 행복청은 테사의 세종테크밸리 투자 확정 시 국내 협력사 발굴 지원, 산업용지 분양 우선권 제공,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센터 입주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테사는 행복도시의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기술(BIO)과 정보통신기술(IT)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세종테크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세종테크밸리를 한국과 일본 의료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R&D) 기지로 적극 검토키로 했다.
행복청은 테사와 같은 우량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법인세 감면과 토지 무상 임대가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외투지역은 전국에 20여 곳이 지정되어 있다. 신규 지정을 받게 되면 토지매입비의 60%를 중앙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게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암 치료제 전문 회사 테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행복도시가 도시에 입주하는 종합병원의 임상과 연계해 의과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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