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화마를 딛고 3일 재개장 한다. 지난 서문시장 화재 후 92일 만이다.
대구시는 이 날 야시장 재개장에 맞춰 오후 7시부터 10일 간 다양한 문화공연, 이벤트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개장 첫 날인 3일은 힙합데이로 최근 10~30대까지 다양한 젊은 연령층이 좋아하는 씨잼, 정상수 등이 공연한다.
4일은 K-POP 데이로 대중적인 음악을 통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신현희와 김루트 등이 공연한다. 5일은 코미디&밴드데이로 전유성 철가방극단, 로맨틱 펀치 등이 공연한다.
10일 간 매일 500명 고객에게는 무료쿠폰도 지급한다. 미디어존 구성으로 주차빌딩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시장입구 바닥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등 첨단영상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OPEN MIKE 행사도 개최해 야시장을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노래자랑에 참가할 수 있고, 월별 경선을 거쳐 상반기 가수왕, 하반기 왕중왕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서문시장은 전국적인 전통시장이자 대구시민의 자부심으로, 야시장 개장을 통해 서문시장이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와 공연, 볼거리, 먹거리가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 야시장은 평일은 오후 7~11시30분, 금·토요일은 자정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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