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1만2,481시간, 묵묵히 봉사활동 실천해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올해 경남도 자원봉사왕 1호에 김해재난대응봉사회에 이정수자원봉사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일 김해시노인복지회관 1층에서 열린 ‘2017년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시상식’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정회숙)과 김해시자원봉사센터소장(류정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가했다. <사진>
‘자원봉사왕’은 ‘경상남도 자원봉사 인정보상제’의 일환으로 경남 도민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2013년 3월부터 매월 1명을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선정 및 시상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자원봉사왕’은 1365포털 시스템에 등록된 경남지역 자원봉사자 중 월50시간, 누적 800시간 이상인 봉사자 중에서 지역사회 공헌도를 고려해 최종 선정된다.
이번, 수상자 ‘이정수봉사자’는 25년간 총1만2,481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특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급식봉사활동, 급식소간 비상통신망 운영, 차량지원 구호활동 수행, 독거어르신 세대 노후전기시설 수리, 집수리 및 도배봉사활동, 자전거 무상 수리 등 우리 이웃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고 있는 우리시의 자랑스러운 참다운 봉사자이다.
또한, 이정수봉사자는 35년간 다녔던 직장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은퇴자들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정수 봉사자는 “아무리 힘든 봉사활동이라도 수혜자의 고맙다고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풀렸고, 자원봉사활동 할 때마다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니 너무 보람되고,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 류정옥 소장은 “김해시에 더 많은 ‘자원봉사왕’들이 탄생돼 더 훈훈한 김해, 더 따뜻한 김해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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