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음식물류 및 음폐수 각 200톤씩 처리
바이오에너지센터 전경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대전 바이오에너지 센터를 준공했다.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를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췄으며 5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유성구 금고동 위생매립장내에 자리 잡은 바이오에너지센터는 건축연면적 6016㎡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시설로 하루에 음식물류 및 음폐수를 각 200톤씩 처리할 수 있다.
2016년말 대전시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하루에 약 500톤으로, 이중 100톤은 대전시 광역자원화시설에서 나머지는 민간업체에서 처리했다.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의 약 60퍼센트까지 공공처리 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와 민간처리 대비 연간 29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바이오에너지센터는 기존의 시설과 달리 6중 악취차단 시스템과 지하화 및 전실을 설치해 악취를 완벽하게 없앴으며,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킴으로써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연간 약 8,500천N㎥를 판매함으로써 15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여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한다.
이동한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류폐기물 및 음폐수의 통합처리시설인 바이오에너지센터의 준공으로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로 친환경 중심도시인 대전의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