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왕비·호위무사 그대로 재현한 각종 퍼포먼스 펼쳐…가야제국 간접체험의 기회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에서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해시와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수로왕 행차’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가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중문~관람대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41회 가야문화축제를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수로왕 행차를 주제로 한 공연과 거리 퍼레이드 행사가 김해와 부산에서 열린다.
그 시작점이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다. 행사에는 가야축제 제전위원회 50여명, 예술단 50여명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김수로왕과 왕비, 호위 무사와 구간대신으로 변신해 퍼포먼스 형식으로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를 통해 수로왕과 인도 야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온 허황옥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백성들의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규모의 왕 행렬을 통해 번성했던 옛 가야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화려함도 경험할 수 있다.
퍼레이드를 마친 홍보단은 부산 광복동으로 이동해 같은 퍼포먼스를 한 번 더 선보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김해 가야문화축제 홍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가족단위 고객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금관가야의 화려한 모습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토스트 및 어묵, 스테이크 등의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포함, 커피 전문점 ‘카페 그랑’, ‘김진호 호떡’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방문객께서는 맛있는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도심 속 생태체험장 ‘토마의 정원’ 및 승마체험이 가능한 ‘마글램핑장’, 365일 펼쳐지는 빛축제 ‘일루미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한 매주 금, 토, 일요일마다 인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탑승 위치는 총 4곳이다. 하단역 5번 출구, 주례역 8번 출구, 대저역 1번 출구, 부원역 1번 출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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