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기 쉬운 클립을 한데 모아놓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의 문구회사가 이런 단점을 보완한 ‘블록 클립’을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블록과 같이 조립할 수 있는 클립이다. 크기는 2종류. S사이즈는 복사용지 10장, M사이즈는 15장까지 종이를 집을 수 있다. 평소에는 막대 모양으로 블록을 쌓아 필통 안에 보관한다든지, 작고 귀여운 조형물을 만들어 책상 위에 장식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색상은 핑크, 레드, 그린, 블루 등 4가지로 출시. 가격은 540엔(약 55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N4V02WV
스푼만 바꿔도 음식 맛이 배가 된다? 스푼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독일 출신 디자이너가 스푼 ‘구떼(Goûte)’를 발표했다. 둥글고 매끄럽게 생긴 형태로 요구르트나 꿀, 피넛버터 등 점성 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맛이 배가 된다. 비결은 날름 핥고 싶어지는 본능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실제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플라스틱 스푼으로 요구르트를 먹을 때보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증폭됐으며 약 40%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한다. 가격은 29파운드(약 4만 원). ★관련사이트: michelfabian.com
추억의 사진을 컴퓨터 속이나 스마트폰에만 고이 담아 두기 아까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추천하는 제품이 바로 ‘포토액자 롤’이다. 프레임마다 테두리 장식이 돼 있어 사진을 끼워 넣으면 훌륭한 액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엇보다 롤 형태라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진뿐만 아니라 여행지 명함이나 공연 티켓 등 추억의 물건을 넣어도 좋을 듯. 메모 공간을 따로 마련해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게 해준다. 가격은 594엔(약 6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6X185L6K
실제 다육식물 같은 리얼한 쿠션이 등장해 화제다. 미국 디자이너가 만든 이 쿠션은 선인장, 베라하긴즈 등 식물의 실사 이미지를 그대로 프린트했다. 뾰족 삐죽한 외형과 달리 부드럽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워싱면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 쿠션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수면 시 몸을 기대고 자는 바디필로우로 써도 제격이다. 하나쯤 소장하면 집안 공기까지 정화시켜줄 것만 같은 아이템. 소파 한 편에 대충 올려둬도 멋스럽다. 가격은 75달러(약 8만 6000원). ★관련사이트: etsy.com/people/plantillo
티셔츠를 보다 예쁘게 정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테무’는 얇은 골판지 상자 속에 티셔츠를 접어 넣으면, 마치 책처럼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 흔히 티셔츠를 정리해놓아도 금세 뒤죽박죽되기 마련. 그러나 이 제품이라면 항상 깔끔한 수납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책장이나 선반에 꽂으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 또 원하는 티셔츠를 꺼내기도 쉽고, 다른 옷이 헝클어지지 않아 편리하다. 가격은 6개가 한 세트로 1069엔(약 1만 8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banchan/tatemu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