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즙으로 종이에 글을 쓰면 보이지 않다가 불을 쬐면 보이는 실험은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해봤을 터. 이 원리를 이용해 만든 복사용지가 최근 일본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이 복사용지는 복사를 하든 프린트를 하든 물에 담그면 모든 것이 백지상태로 돌아간다.
말할 것도 없이 이 복사용지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곳은 기밀을 취급하는 곳. 정부기관부터 시작해 금융기관, 변호사 사무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부모 몰래 연애를 하고 있는 ‘로미오&줄리엣’파에게도 쏠쏠히 팔리고 있다. 가격은 A4 50매에 1천5백엔(약 1만4천원)으로 일반 복사용지에 비해 5배 정도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