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의 한 의용소방대(의소대)의 간부가 회비 1000만 원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천안 목천읍의소대 전 총무 A씨가 의소대 회비 1000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뒤 반납했다.
A씨는 자체감사를 위한 회비통장 제출요구를 미루다 유용한 자금을 입금한 뒤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A씨는 스스로 의용소방대를 사퇴했다.
해당 의소대를 관할하는 소방서 관계자는 “의소대의 친목성 회비를 유용한 것으로 소방서가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며 “소방서가 의소대 대원에게 주는 소집수당은 개인에게 따로 지급하고 있으며 의소대가 운용하는 공적인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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