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지원강화로 교육에 충실한 학교 구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34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교육청이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를 추진 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행정 업무경감을 위해 34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일하는 방식 개선 ▲교육행정 지원 강화 등을 추진중점으로 하는 ‘교육행정 업무 경감 내실화 추진계획’을 수립 했다.
추진 주체별로 학교단위 추진 과제 14개, 교육청 추진 과제 20개 등 총 34개 과제다. 추진 영역별로는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7개 과제, 일하는 방식 개선 19개 과제, 교육행정 지원 강화 8개 과제가 확정돼 추진 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 생활교육, 학생자치 등 실질적 학생 중심, 교사 전문성 신장 중심의 운영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언어, 예절, 접대, 회식, 의전, 회의 등 권위주의적이고 관행적인 문화개선을 통해 업무를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공문(출장) 없는 날도 정례화 한다. 기존 매월 1회 운영되던 공문 없는 날을 올해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학교 대상 공문 발송 및 기관과 학교 간 일반 공문 발송을 금지하고 출장·회의를 줄여 학교 자체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감단 협의회를 정례화(매월 3주 화요일)해 학교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교육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 마련과 지원을 위한 현장과 교육청의 소통을 강화 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교무행정 업무 중심의 부서 체제를 교육 활동 중심 체제로 개편해 교감, 보직교사, 교무행정사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교무행정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게 할 방침이다.
교직원 대상 설문 및 만족도 조사가 과다하다는 의견에 따라 분기별로 시기를 조절하는 등 감축을 추진하고 문서 보고 등의 관행을 메모, 이메일, SNS보고 등으로 간소화·다양화해 행정 효율성을 증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도 점검 및 컨설팅 과다로 학교의 업무가 가중 된다는 의견에 따라 각 부서(기관)의 학교 대상 점검 및 컨설팅 시 학교 수업시간을 고려하고 희망학교 중심의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부서 간 통합을 유도할 예정이다.
소방·전기·엘리베이터 등 법정 시설 관리 업무 지원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9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73개교(동지역)로 확대 운영하고 교육청에서 일괄 집행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학교업무합리화’ 메뉴도 신설, 교육·행정 업무지원 사이트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사례 공유방과 매뉴얼 지침 나눔방, 실시간 질문 답변방, 행정자료 공유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 3월과 9월 현황 점검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학교업무합리화 및 재구조화 컨설팅을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9월 이후 학교업무재구조화, 교무업무지원팀 운영, 학교합리화 노력 등 우수사례를 공모, 10월 중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교 현장의 인식을 파악, 내년 추진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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