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반복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고, 분권과 협치 정신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국민의 절대적 요구를 수용하여 개헌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각기 다른 선거일정으로 인한 국정혼란과 국고 낭비를 막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일정을 2020년 총선에 맞추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야하는 ‘희생적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명연 대변인은 앞서 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대선후보들을 꼬드기기 위한 정략이고 개헌장사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거스르기 위한 꼼수를 찾다가 찾을 것이 없으니, 이제는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가의 백년대개를 위한 노력도 내팽개치고, 오직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해 권력을 독점하려 욕심에만 눈이 먼 더불어민주당은 수권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 더더욱 자명해진다”고 촌평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