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포착된 용의자 양 아무개 씨.
LA경찰은 현지시각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이 인종과 성별을 동시에 타깃으로 한 증오범죄로 보인다”라며 “백팩에 망치를 넣고 다녔고, 당시 살인하기로 마음먹고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첫 번째 여성이 지금의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만약 양씨가 살인미수 혐의에 이어 증오범죄 혐의까지 인정된다면 형량 가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지에 따르면 양씨의 무기징역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양씨는 지난 2월 중순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미국에 입국했다. 양씨는 영어를 거의 못하는 한국 국적자로 현지 주소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한편 양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여성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