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먹거리X파일’ 캡쳐
19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다이어트 한약과 뉴트리아 쓸개 유통현장을 적발했다.
일주일에 2~3kg 감량을 보장하는 한의원의 다이어트 한약. 그 비밀은 마황에 있었다.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은 윚아 기능을 떨어뜨려 소화, 흡수를 방해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마황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약재였다.
대부분의 약재상에서는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일반인에게 줄 수 없다”며 판매를 거절했다.
물론 아무런 제재 없이 마황을 주는 곳도 있었다.
심지어 한의원이 아닌 건강원에서도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 중이었다.
서울, 경기 지역 20곳 중 총 9곳의 건강원에서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제조 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했다.
일부 약재상과 건강원에서는 빼빼목(신선목)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말채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식약청에서 식품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품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뉴트리아 쓸개 유통 실태도 점검했다.
‘괴물 쥐’ 뉴트리아가 돌연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 이유가 따로 있었다.
곰보다 웅담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소식에 활발히 유통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야상동물 간과 쓸개는 인수공통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어 위험성을 품고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