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기자 = 박근혜탁핵관련 헌재발표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감남구 삼성동 선릉로 112길 49 박근혜대통령 사저 전경.
2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는 방식 대신 박사모 등 최측근을 통해 매입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구 삼성동 42-6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제 매매가를 60~70억대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1990년 7월 10억여 원에 구입한 이후 자산가치가 6~7배 급등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 매각을 시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으로 알려졌다. 담장과 나무로 가려지긴 하지만 맞은편 건물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특검은 공소장을 통해 최순실 씨와 그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박 전 대통령의 사저 구입 대금을 대신 냈다고 밝혔으나 박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