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726가구 입주 등 정주인구 증가 예상
도에 따르면 유관기관‧단체의 도청 신도시 이전희망을 파악한 결과, 당초 유치목표인 130개 기관 중 107개 기관(82%)이 신도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청과 도교육청을 비롯해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새마을금고), 도청우체국 등 26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경찰청과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경북개발공사 등 5개 기관의 공사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경북경찰청 315의경대, 예천농협하나로마트 등은 설계를 마치고 공사착공을 준비 중이다.
특히 도는 기능별 유사기관·단체의 통합사옥 건립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경북도보훈회관이 준공됐으며, 광복회·전몰군경유족회·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지난해 연말 입주를 완료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4개 기관이 정부지방합동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며, 여성정책개발원과 여성단체협의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은 일·가정양립지원센터에 입주할 계획이다. 일반아파트 8개단지 5606가구, 공무원임대 644가구 등 총 6250가구가 분양완료 됐고, 그 중 상록아파트를 포함한 아파트 1859가구가 입주완료 했다. 올 연말까지 4개단지 3726가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는 각 1개교가 개교했고, 고등학교는 내년 3월개교 예정이며, 식당·도소매업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187곳이 개업해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이 많이 개선됐다.
도는 올해도 이전을 추진 중인 유관기관·단체의 이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간담회 개최, 이전대상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현장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임대이전을 추진 중인 기관에 대해서는 임대건물 정보를 제공해 조기이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시발전의 기본이 되는 행정기관 우선이전과 함께, 유관기관·단체 이전 등을 통한 신도시 정주인구의 증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유관기관․단체의 조기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경북도립공공도서관 조기 완공 등 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종합병원·호텔·대형마트·약국 등 주민생활 편의시설도 조기에 유치해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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