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암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취 검찰을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는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부에서는 다음 주 중반께 결정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친 뒤 수사기록과 법리 검토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토대로 주말 동안 박 전 대통령이 받는 13개 혐의 사실과 이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정리하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박 전 대통령 수사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올릴 예정이며, 해당 보고서에는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방향에 관한 수사팀의 의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3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와 관련해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전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