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숙박초대 거절한 적 있다” 발언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엠마, 트럼프타워서 묵어라” 폭로
[일요신문] 영국의 유명여배우인 엠마 톰슨(58)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숙박 초대’를 받은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엠마 톰슨은 케임브리지 출신의 페미니스트로 미국 퍼스트레이디이자 트럼프의 여인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톰슨은 스웨덴 토크쇼 ‘스카블란’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1998년 정치영화 ‘프라이머리 컬러’를 촬영할 당시로 존 트라볼타와 함께 영화를 촬영하던 톰슨은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니버설영화사 부지의 이동주택에 머물고 있던 중 트럼프의 제안을 받은 것을 털어놨다.
트럼프는 엠마 톰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트럼프타워에 와서 묵을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트럼프타워가 매우 편안하다는 자랑까지 늘어놓았다고 한다.
엠마 톰슨은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죠”라고 되묻자 트럼프는 “알다시피, 우리가 잘 지내볼 수도 있고, 또 언젠간 저녁식사라도…“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당시 톰슨은 프로듀서 케네스 브리너와 막 이혼했을 무렵으로 트럼프의 제의를 거절한 뒤 둘은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톰슨이 ‘프라이머리 컬러’에서 맡았던 역할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을 모델로 한 타이틀 롤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