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적정생산 위해 1,773ha 타작물 재배 전환 목표 달성 총력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경상남도 쌀 수급안정 대책단 회의’를 27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회의는 쌀 적정생산 1,773ha 타작물 재배목표 달성과 소비확대를 통한 쌀 수급 안정 도모를 위해 열려 도의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 설명과 유관기관·단체별 추진 상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시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도는 쌀 적정생산과 소비확대로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적정생산, 품질고급화, 소비확대, 소득안정 등 4개분야 29개 사업에 총 5,501억원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투자 내역으로 적정생산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고품질쌀 생산단지 조성 등 11개 사업에 총 600억원,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벼 건조·저장시설 지원, RPC가공시설 현대화 등 7개 사업에 330억원, 소비확대 분야에 쌀 가공업에 육성지원, 쌀 수출물류비 지원 등 9개 사업 509억원, 소득안정을 위해 쌀소득등 보전 직접지불제 등 2개사업 4,062억원을 투입한다.
시·군에서 타작물로 전환하고 있는 주요 작물은 콩, 감자, 딸기, 연, 시설하우스, 사료작물 등이다.
창원시 북면 꽃단지 조성사업, 사천시 논콩 재배단지 확대조성, 김해시 가을감자 장려 지원, 의령군 조사료 재배 지원, 함양군 인삼 재배 등은 시군 자체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시책으로써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의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는 3,133ha로, 휴경, 농지전용 등 자연감소분 1,360ha를 제외한 1,773ha를 타작물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유선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 쌀 값이 좋지 않아 변동직불금으로 1조4,9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 지출과 농가 소득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며 “올해 타작물 전환 목표면적 1,773ha에 벼보다 소득률이 높은 작물로 전환하여 쌀 값 안정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군, 쌀전업농, 들녘별경영체 등 유관기관·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