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팝계의 가장 주목할 만한 화제는 뭐니뭐니해도 흑진주들의 ‘검은 돌풍’이다. 미모의 젊은 흑인 여성 보컬들이 대거 등장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팝차트를 휩쓸고 있기 때문.
그 중 ‘R&B 신데렐라’로 불리는 아샨티(22)는 뛰어난 미모와 함께 솜사탕처럼 달콤하면서도 예쁜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다. 그녀가 이처럼 ‘신데렐라’로 불리는 이유는 데뷔 앨범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려하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데뷔 앨범인 <아샨티>는 발매 첫 주에만 무려 50만장 이상이 팔려 나가는 진기록을 세웠으며, 결국 4백만장을 넘어서면서 역대 여성 가수 중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렇게 놀라운 판매량은 곧 각종 시상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3그래미어워드에서 ‘최고 R&B 앨범’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2002빌보드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여가수’, ‘올해의 R&B 가수’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기성가수 못지않은 역량을 과시했다.
자 룰, 제니퍼 로페즈 등의 백보컬로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수 년 안에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만의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게 된 아샨티. 앞으로 그녀가 팝계에 수놓게 될 화려한 경력은 이제 막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