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소 ACCP·GMP 인증 하루 120제 생산력 갖춰
30일, 산청군 소재 동의보감 탕전원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 등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조규일 서부부지사, 허기도 산청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손병규 함양부군수, 하태봉 거창부군수,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항노화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의보감 탕전원 개소식을 개최했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산청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홍보·마케팅 업무는 경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군이 공동 출자한 경남항노화 주식회사가 대행한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전국 각지의 한의원과 한약방에서 처방전이 들어오면 한방약초연구소의 약재 안정성 검사를 마친 지리산 청정약초와 유의태 약수터의 청정수를 이용해 달인다.
즉, 검증된 우수한 약재로 만든 한약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643.㎡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사무실·회의실, 탕전실, 농축실, 경옥고실, 약재보관실, 조제실, 제환실, 포장실 등을 배치했다.
탕전, 환, 고, 과립, 탕 등을 제조할 수 있으며, 탕전실에는 전자동무압력추출기 42대를 배치, 1일 120여제의 생산력을 갖췄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약재의 생산부터 제조과정까지 안전성을 보장을 하고 있다.
특히, HACCP 및 GMP 기준에 준하는 철저한 위생관리, 경남 서북부권 및 지리산권의 청정약초 사용, GMP 제약회사를 통한 한약재 조달, 유의태 약수터의 청정수를 이용한 탕전은 물론 탕전시설과 제조과정을 개방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경남 항노화 주식회사와 동의보감 탕전원 개소로 서북부권 한방항노화 산업이 실질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한방 웰니스 관광사업과 동의보감 탕전원을 연계해 농가 소득 창출과 항노화 제품 생산 기업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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