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7년 모범납세기업으로 포스코에너지(주)를 비롯해 ㈜신화태크, 현대제철(주)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스코에너지(주)를 방문해 모범납세기업 지정패 및 현판과 유공자 표창패를 전달하고 기업의 고충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매년 모범납세기업 표창을 위해 하루에 여러 기업체를 다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올해는 1일에 1개의 모범납세기업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들이 변함없이 성실납세와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업의 고충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모범납세기업 시상식 행사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에너지 열전지사업본부장이 함께 직원들에게 점심식사 배식 봉사를 펼치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 기업이 정직한 노력으로 낸 세금이 다시 기업과 사회에 유익한 쓰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사각지대 없는 복지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재생·대체에너지산업 연구개발에 힘쓰는 여러분의 노고가 미래산업을 선도해나가는 세계 최고의 포스코에너지로 우뚝 서는 밑거름 될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모범납세기업은 지난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한 372개사 중에서 성실납세, 재정기여도 등 세수지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에 대한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상부기관 표창대상 우선추천, 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심사 시 우선 혜택을 갖게 된다.
한편 이번에 현판을 전달받은 포스코에너지(주)(대표 윤동준)는 포스코 그룹사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포항에 두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차세대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 연구진으로 연료전지 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어 미래 에너지사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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