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제거 작업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복사꽃(복숭아) 개화 전 하루 1명의 꽃봉오리 따기 작업이 5~6월 경 10명의 복숭아 열매솎기 작업을 대신할 만큼 효과가 크다고 31일 밝혔다.
복숭아는 수확기 때 수량보다 훨씬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그대로 둘 경우 과실이 달리기 시작하는 5~6월 경 열매솎기 작업에 많은 노동력을 들여야 한다.
열매솎기 작업은 복숭아 재배에 있어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고 그만큼 인건비도 지출되기 때문에 이 꽃봉오리 따기 작업이 한 해 농사의 수익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꽃이 피기 전 봉오리를 미리 따주면 저장 영양분의 이용률을 높여 고품질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어 생산비도 절감하고 맛 좋은 복숭아도 생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낸다.
정용식 지도사는 “복숭아 꽃봉오리 제거 작업을 한 후 월동병해충 방제를 하면 그 효과가 매우 높다” 며 “품종별로 알맞은 꽃봉오리 제거와 방제작업을 적기에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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