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최길수 소방관 희생정신에 학생·전교직원 동참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최근 ‘소방관을 응원합니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지난 30일 학생, 전교직원이 동참해 마련한 성금 2000만원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 전달했다.
신일희 총장, 신영재 총학생회장, 김용일 학생부총장, 백순현 대외협력처장 등 10여명은 이 날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를 찾아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우리 소방관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응원 캠페인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이런 사회의 움직임이 소방관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본인을 희생하며, 국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금 전달에 앞서 김용일 학생부총장, 신영재 총학생회장 등은 최근 서울 용산구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며 시민들을 구조하다 입원 중인 최길수 소방관을 찾았다. 계명대 재학생들은 동문인 최 소방관에게 직접 쓴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김용일 학생부총장은 “이번에 보여 준 희생과 봉사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계명인 모두 그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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