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파니(왼쪽)와 캐롤라인 공주. 배경은 모나코 왕궁. | ||
올해 46세의 언니인 캐롤라인 공주는 아홉 살 어린 동생 스테파니가 모나코 왕가에 ‘X칠’을 했다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동생의 난잡한 남자관계가 그녀의 분노 한 가운데 놓여있음은 물론이다. 문제는 이 같은 언니의 따끔한 질책을 동생인 스테파니가 질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어렸을 적부터 언니는 남자에게 인기가 많은 나를 항상 질투했다”는 스테파니의 언급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두 공주가 직접적으로 부딪친 것은 모나코에서 가장 유명한 이벤트(The Red Cross Ball)에 ‘평민 애인’을 데리고 가겠다는 스테파니를 캐롤라인이 강력하게 막아서면서부터. 그동안 스테파니의 남자들은 2명의 보디가드와 코끼리 조련사, 궁전 정원관리사 등 왕실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신분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스테파니는 지난해 행사에 당시 애인인 국왕의 외이터를 데리고 가려했으나 언니가 나서서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스테파니는 지난 2년 동안 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아예 자신의 세 아이들과 애인인 애단스 로페즈 페레스와 함께 스위스 휴양지로 떠나 버렸다.
한편 스테파니 공주는 곡예사 애인 애단스 로페즈 페레스와 몇 달 전 비밀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최근 알려졌는데, 임신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