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세계, 하남, 김해 등 전국 신규점 연착륙 위한 신규고객 확보
-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고객 빅데이터 활용, 타깃 마케팅도 업그레이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연간 1000만명의 신규고객을 모신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신세계의 쇼핑혜택을 담은 멤버십 제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멤버십 제휴카드 출시, 신세계포인트와 마이신한포인트 연계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바 있다. 특히 일반 신용카드에 더해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별도의 연회비와 심사가 없어 발급이 용이한 ‘체크카드’도 함께 출시하는 등 VIP층부터 대중고객까지 전 고객층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간 없었던 항공마일리지 제휴카드도 발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업계 1위사로 업계 최대 규모를 갖춘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지역, 연령, 성별 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해 차별화된 맞춤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신세계 야간전경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증축, 센텀시티몰 신축, 김해와 하남, 대구신세계 신규 개점 등 대대적인 신규점 확장으로 신규고객 유치가 중요한 가운데 카드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와 손을 잡았다.
현재 고객의 80% 가량이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제휴사인 씨티와 삼성카드가 아닌 비제휴 카드사 중 신한카드 고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고객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한 것. 아울러 카드업계가 대형 은행계 카드사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제휴사 선택에 한 몫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신한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연간 1000만명 규모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현재 대한민국 경제인구 2000만여명에 준하는 신세계멤버십(포인트, 씨티, 삼성, SC제일) 규모를 향후 국민 절반 수준인 250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박순민 담당은 “지난해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과 김해점, 하남점, 대구점까지 총 5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문을 열면서, 공격적인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와 손잡게 되었다”라며, “신한카드사의 빅데이터도 십분 활용해 차별화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신한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다. 4월 한달 간 구매금액의 5% 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세계 아카데미(문화센터) 50% 현장할인, 5만원이상 결제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신세계 모든 점포 식당가와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먹거리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신세계 신한카드 고메 위크’도 진행한다.
식품매장에서도 신세계 신한카드로 결제 시 삼겹살, 한우불고기, 딸기 등 인기 상품을 1000원, 2000원, 3000원 초특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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