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연령별‧분야별 일자리 종합대책 마련
경남도는 지난 28일 ‘2017년도 경상남도 일자리 대책’을 공시하고 올해 일자리 10만 6천개 창출을 위해 1조 3,036억 원을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일 밝혔다.
올해 경남의 GRDP 성장률은 2.7% 정도로 저성장이 예상돼 주력산업이던 조선과 기계산업의 불황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된데 따른 경남도의 적극적인 고용창출 의지다.
경남도는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청년 일자리 확충 및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고용위기 업종 지원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청년 일자리 확충 및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550억 원 투입, 23개 사업, 일자리 4,424개를 만든다.
이를 위해 경남형 기업트랙과 하이트랙, 공공부문 신규채용, 청년 창업 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어려운 국내 취업의 한계를 벗어나 해외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청년층 고학력자 실업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인턴사업’은 도내 6개 대학에서 60명의 인턴십을 미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에 파견하여 해외취업에 대한 디딤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4차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고용 확대형 경제성장 시대가 끝나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고용 감소형 경제성장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설계엔지니어 등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3,593억 원, 47개 사업, 일자리 61,764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실버카페, 아파트택배, 노인돌봄서비스 등 28,938개의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해 생산적 복지 실현과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 따라 남성 대비 여성 고용률이 낮은 경남의 특성을 반영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일자리 18,913개를 만들어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력을 이어준다.
또, 시각장애인 파견사업 등 장애인 일자리 2,178개와 저소득층 자활근로·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6,900개,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사업 등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4,835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간다.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8,837억 원, 57개 사업, 일자리 20,024개 창출을 추진한다.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조성과 3D프린팅·항노화·로봇 등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민간부문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등으로 14,484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분야와 농림수산환경 관련 분야도 36개 사업에 924억 원을 투입하여 5,54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또,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에 직접 소요되는 자금지원과 융자를 강화하고 기술교육 지원, 창업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해소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고용위기 업종 지원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선 6개 사업, 일자리 19,636개, 57억 원을 지원한다.
조선산업 재직자 고용안정과 함께 조선분야 실직자를 대상으로 직업 훈련과 재취업 지원 등을 위해 거제시와 창원시에 조선업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생계지원과 창업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베이비부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여 실직자 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일자리정보와 복지서비스, 서민금융 상담과 지원을 한 곳에서 One-Stop으로 지원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도 확충한다.
또, 미래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여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 위협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출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고용률이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한 경남도의 고용창출 의지를 적극 반영하여 올해 일자리 목표를 대폭 상향하였다”며, “조선업 실직자 등 어려운 도민에게 희망 주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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