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이전을 앞둔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의 마지막 식목일 행사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보병사단장은 3일 오후2시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위치한 사단본부인 프리맨 홀 정문에서 식목행사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을 비롯해 경기도, 미2사단, 경기북부지역 한미친선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부터 도와 미2사단이 공동으로 개최해온 ‘나무심기 행사’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으며,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홍단풍’을 제공했다. 홍단풍이 사시사철 본래의 색을 잃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점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미 간의 우정을 변치 말고 지켜내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 행사가 진행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기지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지관리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지휘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장병들은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많은 참석자들은 이곳 레드 클라우드에서 열린 공동 식목일 행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날 행사에서 김동근 부지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라며,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홍단풍처럼 한미 간의 우정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 변치 않고 지속되길 바란다”고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도와 미2사단간의 우정을 강조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