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진 제공
[일요신문] 배우 최강희가 데뷔 첫 추리물로 돌아온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캐릭터로의 복귀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강희는 KBS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매번 발생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은 추리아줌마 ‘설옥’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경찰시험만 10년 동안 꿈꾸고 있는 인물이라는 설정과 ‘최강희=아줌마’라는 공식이 사뭇 신선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강희는 “남편은 검사인 아줌마 설옥 역이다. 경찰 시험만 10년 동안 떨어진 인물이고,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다. 형사 완승(권상우)이를 만나면서 추리에 대해 더욱 열정을 불태우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오랜 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 최강희는 “추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캐스팅 이후 촬영하면서 더욱 느끼는 점이지만 어떤 선물을 받은 느낌의 작품이다. 어떤 선물인지는 풀어보는 중인데 너무 기대되고, 나에게 어떠한 선물이 될지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극중 상대 역으로 앙숙 케미에 나서는 권상우는 “최강희의 설정이 아줌마이지만 정말 아줌마 같은 분이 주인공이었다면 재미없었을 거 같다”면서 “최강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소녀 같은 이미지라 같이 대사를 치고 받았을 때 리액션이 편하고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너무 즐겁고 기대된다”고 만족을 표했다.
최강희 역시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이 나의 부족함을 많이 매워주고 있다. 대본상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활기 넘치는 현장과 재미있는 분위기가 열정을 돋게 하고 있다”면서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최강희의 또 다른 상대 역으로 호흡하는 이원근 역시 “최강희의 캐스팅 소식에 너무나도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함께 촬영하면서 그 마음이 더 커지고 좋은 기운을 얻고 있다. 현장을 너무 즐겁고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넘치는 선배다. 현장이 떨리고 부담스럽기 보다는 촬영장 오는게 기다려질 정도다”라고 그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드라마 ‘대결’ 이후 16년 만에 호흡에 나서는 최강희와 권상우의 남다른 케미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추리의 여왕’.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완승이(권상우) 시너지 콤비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추리드라마로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