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가이자 스턴트맨인 데이비드 블레인(30)의 ‘44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공중에 매달려 있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인 타워브리지 근처는 연일 구경꾼들로 북적댄다. 그가 투명 유리상자 속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하루종일 누워 있거나 이따금 서서 걸어 다니는 게 전부다.
구경꾼들 중에는 그를 끌어내리기 위해 레이저펜으로 그의 눈을 겨냥하거나 드럼을 쳐서 그의 잠을 깨우기도 하고 바로 아래에서 햄버거를 구워 냄새로 그를 유혹하는 사람들도 있다(작은사진).
하지만 그는 이런 방해공작에도 아랑곳없이 버티고 있으며, 동료 마술가인 유리 겔라는 “이번 모험을 계기로 그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격려했다. 그가 ‘바깥세상’으로 나오는 날은 오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