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고 10.9%・사망자 18.4% 감소…철도사고 30% 감소 추진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열차 운행 거리의 지속적인 증가 속에서도 지난해 철도사고가 전년대비 10.9% 감소, 철도사고 사망자도 18.4% 감소하는 등 철도사고와 철도사고 사망자가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123건, 사망자는 62명으로 열차사고(건널목사고 포함)는 통계 수치상 유럽 등 교통안전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교통사상사고는 전년 대비 21%(15년 100건→16년 79건, 21건↓) 감소했고, 건널목 사고도 25%(15년 12건→16년 9건, 3건↓) 감소했다.
철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122명(사망 62명, 부상 60명)으로 전년에 비해 16.4%(15년 146명, 24명↓) 감소했다.
사망자(62명)는 열차에 뛰어드는 등 자살로 추정되는 경우가 56.5%(35명)로 가장 많았고, 선로무단‧근접통행 18명(29%), 작업장 추락 2명(3.2%) 순으로 발생 했다.
반면, 탈선 등 열차사고는 전라선 율촌역 일반열차 탈선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15년 4건→16년 8건, 4건↑)했다. 역사 화재 등 철도안전사고도 지속 발생(15년 22건→16년 27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노후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강화 및 지속적인 노후시설 개량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철도사고를 지금에 비해 30%이상 감축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철도 사망자의 감소는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확대, 노후시설 개량 등 철도 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체계적인 철도안전 대책 추진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올해는 광역․도시철도의 안전문 설치를 완료(910개역)하고 철도운영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등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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