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 쉬핑’ 부산 해사본부 모습. 연합뉴스.
스텔라데이지호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수 사실을 알리고 연락이 끊겼다.
이에 브라질 공군이 이날 오전 3차 항공 수색 작업을 통해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나섰으나, 4일 현재까지 필리핀 선원 2명을 제외하고 선원 및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으며, 30인승 구명정 2척과 16인승 구명벌 4척이 비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아직 실종 선원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므로 항공기 및 선박 등 가용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수색 구조 활동을 지속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텔라스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폴라리스 쉬핑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선원들의 수색 및 구조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본사 승무원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회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