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자전거를 타는 레오나르도와지젤. 레오나르도의 끈적한 손길이 그의 바람둥이 기질을 증명해주는 듯하다. | ||
레오나르도는 최근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 지젤 번천에게 프러포즈를 해 그녀로부터 “청혼을 받아들이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이미 두 차례나 청혼을 했다가 퇴짜를 맞은 바 있는 레오나르도로선 황홀상태에 빠진 것은 당연한 일.
레오나르도의 친구 말에 따르면 청혼의 멘트는 이러했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 나는 당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을 내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스물세 살의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인 지젤은 지난 4월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2001년 처음 사귄 후 그 다음해 여름에 깨졌으니 두 번째 교제였다. 그러나 그녀는 곧바로 레오나르도를 차버리고 브라질 출신의 옛 애인과 다시 사귀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디카프리오의 작정을 한 강력대시에 두 손을 들고 ‘귀순’을 선언한 것.
친구들에 의하면 이들 두 스타가 교제와 결별을 반복한 결정적인 배경에는 디카프리오의 바람둥이 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지구의 정반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특성상 서로에 대한 관리와 감시가 쉽지 않아 분방한 레오나르도가 다른 여자들과 놀아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신뢰하기 어려운 자신과의 관계를 아예 끝내려는 지젤을 붙잡고 레오나르도는 “나는 성숙해 졌으며 이제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을 했다. 그는 또 “나의 거친 과거와 수많은 여자들을 이제는 잊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앞으로 당신에게 진실할 것이며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혼자서는 절대로 파티장에 가지 않겠다는 실행지침과 함께 “당신에게서 내 아이를 갖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도 털어놓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젤은 “나에게 가족은 아주 소중한 가치”라고 전제하고 “나와 자식만을 사랑해주는 남자가 아니라면 천하의 당신이라도 좋아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는 사실상 디카프리오의 다짐을 받아들이고 그의 프러포즈를 승낙한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