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에 화석ㆍ암석ㆍ운석ㆍ광물 등 모두 290점 전시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6일 오후 자연과학4호관 1층에서 이상경 총장, 조현구 자연과학대학장을 비롯해 교직원ㆍ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대학교 지질전시실 확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상대 지질전시실은 지난 2005년 2월 자연과학4호관 1층에 전시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전시실 문을 처음 열었다. 2008년에는 77.8㎡에 광물 120종과 화석 등 모두 180점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질전시실은 그동안 경남 서부지역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다소 멀게 느끼고 있는 지구과학과 지질학에 대한 친근감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해 왔으며, 특히 2014년 3월 진주에서 운석이 발견된 이후 지질전시실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2015년 지질전시실 확충 및 시설 구축 계획을 수립하여 2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마침내 이날 확장 개관식을 하게 된 것이다. 경상대는 그동안 전시공간 확장뿐만 아니라 전시물품(표품)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지질전시시설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이날 확장 개관한 지질전시실은 155㎡의 전시실에 화석 89종 120점, 암석 62종 71점, 운석 13점, 광물 86점 등 모두 290점을 전시하게 됐다.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지질과학과와 대외협력본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질과학과를 방문한 초중고등학생과 교사는 144개교 1만 3980여 명에 이른다. 2015년 이후 내부 공사로 인하여 관람에 많은 제한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과학적 호기심에 가득찬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날 지질전시실을 확장 개관함에 따라, 특히 진주운석 발견 이후 더욱 높아진 지역민들의 관심이 지질전시실에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경 총장은 이에 대해 “이번 확장 개관을 계기로 지질전시실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하여 전체 경남을 대표하는 지질 관련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관련 분야 교육과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대학본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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