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림 590ha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우화기에 맞춰 재선충병 발생지 등 선단지(재선충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부분 지역)를 중심으로 한 소나무림 590ha에 헬기를 띄워 약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오는 6월 29일까지 6회에 걸쳐 이뤄지며, 대상지역은 동구 봉무·지묘동, 북구 연경·서변동, 수성구 시지·지산동,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유가면 가태리·하빈면 묘리·옥포면 기세리 일원이다.
시는 방제 당일 오전 해당 지역 등산로를 폐쇄, 입산을 통제하며 약제는 물고기, 꿀벌 등의 생육 환경에 영향이 없는 저독성 약제를 사용키로 했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약제 살포 시간에는 방제 지역 등산과 양봉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선충병 감염 피해 고사목 4618그루와 감염우려목 1만2371그루 등 총 1만6989그루를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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