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정식 등재에도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
경북도와 고령군은 이번 호재로 인해 잠정등록 상태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정식 등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활동에 제약 없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말한다. 20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공원 전경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한 도와 고령군은 ‘장애물 없는 관광,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을 비전 목표로 장애인 및 노약자 관련 내용을 추가한 팸플릿 및 안내판 개선사업, 장애인 전용 캠핑장 조성사업, 장애인 및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사업, 장애물 없는 공간 확보를 위한 관광지 시설환경 개선사업,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고려한 대가야 고분군 주변 탐방로 조성 등 열린 관광지의 이념에 부합할 수 있는 맞춤형 세부사업계획을 내놓아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사업에서 도와 고령군은 장애인 화장실 등 개보수 7000만원, 장애인 전용 주차장 및 캠핑장 조성 6000만원, 수유실 설치 등 휴게·편의시설 개보수 6000만원 등을 투자할 방침을 세워두고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도 서 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관광소외계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