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목원, 특성화사업 추진…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 제공
도내 향토·희귀·멸종위기식물 등 유전자원을 집중적으로 수집·전시하고 기존에 조성된 전시원을 보완하고, 현재 관람구역에 944종의 목본, 1207종의 초본, 표본 229종을 전시하고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림문화체험 공간으로 제공한다.
경북도수목원 항공사진(사진=경북도 제공)
17일 도에 따르면 도 산림자원개발원 수목원관리소에서는 역사와 가치 있는 수목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3년부터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울릉도·독도식물원, 침상원, 암석원, 희귀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등 수목원만의 특색 있는 전시원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목원 보존구역 내 231ha의 자생 군락지가 있는 망개나무를 집중적으로 수집·전시한 망개나무원, 식물·곤충표본 전시공간, 어린이정원 등을 조성해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타 수목원과 차별되는 테마 전시원을 조성하고 개방했다.
올해는 특성화사업 마무리를 위해 수목원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관찰시설을 설치하고, 20여종의 신규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해 경북의 향토식물과 우리나라 특산식물도 지속적으로 수집·전시하기로 했다.
유아숲체험원과 기존 관람 동선을 연결한 데크로드 진입로도 조성해, 유아·장애인의 숲 체험 기회를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도 김완식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북의 향토 특산․희귀식물의 보존처 조성과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의 시대적 요구에 맞는 특색 있는 전시원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2차 특성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북도수목원이 도민의 정서함양과 자연학습을 위한 여가생활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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