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채용 의혹의 중심에 선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입을 열었다. ⓒ박은숙 기자
김 교수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임용 문제는 법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당히 높은 도덕적 기준에 대해 검증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안 후보에 대해 “직업을 매번 바꿀 때마다 실패에 대한 불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 남편이 무료백신을 나눠주고 벤처사업가로서 모은 재산의 반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인 안철수에 관해선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고 반대했지만 남편이 ‘앞으로 우리 딸 설희가 살아갈 세상이다. 우리가 지도하는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필요하면 나서야 한다’고 말해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