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 시스템(이천시)
[이천=일요신문]유인선 기자=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교통신호를 생략 또는 최소화하는 지능형 교통신호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줄여 사고위험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해 반감응 신호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원국토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장호원읍에 위치한 국도3호선과 국도38호선에 대해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노후 교통신호기를 교체하고 교통신호를 효율적,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4월 27일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도시 특성상 간선도로(국도, 지방도)와 소로(마을길, 농로 등)가 접속하는 교차로가 많이 있으며 이들 교차로에 좌회전차로와 부도로의 차량이 없어 신호가 필요치 않은데도 좌회전과 부 도로에 신호를 고정적으로 표출함으로써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신호위반을 부추겨왔으며 이로 인해 사고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의 반감응 교통신호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도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가 통과할 경우에만 신호를 켜지게 하는 시스템으로 차량과 보행자 부재로 인한 손실시간을 없애 교통신호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사고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신호시스템이다.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 반감응 교통신호 이용방법은 차량의 경우 정지선을 준수하면 검지되고 보행자의 경우 보행버튼을 반드시 눌러야만 횡단보도 보행신호등이 켜지게 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국도 상에 교통사고 예방과 소통증진을 위해 국도 신호교차로에 지능형교통신호시스템 설치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시범사업을 추진해 모니터링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교통처리용량은 27.1% 증가하고 신호위반은 51.0%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17년 사업으로 국도3호선 부발읍과 대월면 구간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국도42호선 부발읍, 호법면, 마장면 구간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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